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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컴백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에 블랙핑크의 컴백 소식을 언급한 바 있다. YG 측은 "블랙핑크는 현재 일본 돔 투어 중임에도 여러 신곡 녹음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2020년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에 구슬땀이 흘리고 있다.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컴백 계획을 밝혔다.
타 기획사보다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 주기가 길기로 유명한 YG가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통해 컴백 소식을 빠르게 언급한 건 소속사를 향한 팬들의 거센 비난이 있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의 팬덤은 실제로 블랙핑크의 컴백과 방송 활동을 요구하며 YG 사옥 앞에서 전광판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던 중이었다.
지난 2016년 '불장난'으로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모았던 블랙핑크는 '붐바야',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발매하는 곡마다 연이어 히트시키며 단시간에 국내 최정상 걸그룹의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해 블랙핑크는 4월 발매했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이후 국내 활동 없이 해외 투어에 전념해왔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무대에 불참했으며, 예능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년에 3번의 컴백도 소화해내는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의 행보만 보아도 활동 주기에 큰 차이를 보인다.
또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블랙핑크는 국내외 최고의 걸그룹으로 칭송받고 있음에도 20곡 정도의 적은 곡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핑크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을 인정받긴 했지만, 아티스트로서 부족한 필모그래피를 갖고 있는 것에 대중은 아쉬움을 표한다. 보다 왕성한 국내 활동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블랙핑크는 현재 2020년 초를 목표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엔 해외 위주의 활동과 YG의 갖은 논란으로 발목이 잡혔을지라도, 블랙핑크라는 이름이 가진 파급력은 건재하다.
올해는 블랙핑크의 음악을 애타게 기다린 많은 팬들과 리스너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는 바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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