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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지원 KBS 아나운서가 득남했다.
9일 K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정지원 아나운서는 1월 8일 오후, 3.88kg의 첫째 아이인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기뻐하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원 아나운서도 KBS를 통해 "아낌 없는 축하와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사랑 많은 아이로 잘 키우겠다"는 출산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4월 5세 연상의 독립영화 감독 소준범과 결혼식을 올렸다. 소준범 감독의 부친은 롯데 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총괄사장, 코리아세븐 총괄사장,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사회공헌위원장 등을 역임한 교촌에프앤비 소진세 회장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결혼 전 정지원 아나운서는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처음 10년 넘게 알던 친한 지인이 소개를 해주셨다. 처음 만나는데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하더라. 시간 가는지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고맙고 사랑하고 마음 변하기 전에 얼른 혼인신고 하러 가요"라며 유머러스한 영상 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결혼 당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저희 둘에게는 뜻깊은 시간들었다. 저희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오늘 떨리는 그 순간을 맞이할 저를 축복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웨딩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저희 부부에게 둘이 떠난 신혼여행에서 셋이 되어 돌아오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고, 감격스럽고 신비로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입덧도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우리 아가. 무지 설레고, 떨리고, 걱정도 앞서는데, 내년 1월에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한편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톱밴드', '비타민', '연예가중계' 등을 진행했다.
그의 남편인 소준범은 2007년 영화 '아메리칸 드림'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2011년 영화 '헬로우'로 제34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는 역량있는 독립영화 감독이다.
[사진 = 정지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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