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이적 후 최다인 38점을 올린 더마 드로잔의 활약 속 127-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1승 26패. 반면 유타는 4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32승 15패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1점차로 근소하게 뒤진 샌안토니오는 드로잔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패티 밀스의 3점포 등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데릭 화이트의 3점포와 밀스의 자유투 3득점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7-29, 샌안토니오의 8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때 12점차까지 앞선 샌안토니오는 이후 10점차 안팎 리드를 유지하며 70-62로 전반을 마쳤다.
유타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15점차까지 뒤진 유타는 이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나온 도노반 미첼의 레이업 득점으로 94-98, 4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4쿼터 역전극은 없었다. 샌안토니오는 102-97에서 드로잔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포브스의 3점포, 루디 게이의 자유투 득점으로 108-9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 막판 상대가 추격할 때마다 드로잔이 유타 흐름을 차단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드로잔은 샌안토니오 이적 이후 한 경기 최다인 38점(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존에는 36점이 최다 득점으로 5차례(2018-2019시즌 3번, 2019-2020시즌 2번)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드로잔 외에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밀스가 18점을 올리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유타에서는 미첼이 31점, 루디 고베어가 17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더마 드로잔.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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