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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가 교통 사고를 당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9회에서는 버스 전복 사고를 당하게 된 김사부(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재(이성경)에게 키스한 서우진(안효섭)은 차은재가 놀라 밀어내자 "쓸데없이 남의 일에 마음 아파하지 말아라. 헷갈리니까"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를 발견한 양호준(고상호)은 황당한 듯 헛웃음을 지었다.
배문정(신동욱)은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던 서우진의 차용증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고,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배문정에 김사부는 수상함을 느꼈다. 더 큰 문제는 김사부의 팔이었다. 김사부는 팔 통증을 느꼈다. 이를 목격한 서우진이 "무슨 일 있냐"고 묻자 김사부는 "아무 일도 아니"라며 태연한 척 했으나 크게 아파하며 심각해졌다.
다음날 일부 직원들은 박민국(김주헌)으로부터 주간 회의 호출을 받았다. 그러나 오명심(진경)과 차은재는 호출 받지 못했다. 이에 박민국은 "앞으로 주간 회의는 이 멤버들로만 진행한다"고 말했고 양호준은 "차은재는 곧 다른 병원으로 옮길 거다"라고 전했다.
출근하지 못한 김사부를 제외한 자리에서 박민국은 "외상 응급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외래와 일반 내과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환할 것이다. 각 과별로 성과 제도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돌담병원에서는 간호 학생들의 실습이 시작됐다. 주영미(윤보라)는 까칠하게 굴었고, 실습생들은 잔뜩 긴장했다. 이에 윤아름(소주연)은 "나도 저랬다"며 주영미를 회유했지만 주영미는 "이틀째 야근 중이다. 실습생까지 챙길 기운이 없다.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차은재는 자신이 병원을 옮긴다는 말을 전해 듣고 황당해했고, 김사부가 병원에 나오지 않자 걱정했다. 서우진도 마찬가지였다. 김사부의 팔 통증을 눈치 챘던 그는 진료 기록을 보고 배문정을 찾아갔다. 오명심은 외상 환자들을 걱정하며 박민국에게 가 항의했지만 박민국은 돌담병원의 적자를 이유 삼아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명심은 "의사가, 병원이 환자보다 이윤 추구가 먼저라면 그거 볼 장 다 본 것 아니냐. 그럴 바에 폐업이 답이다"라고 소리쳤다.
서우진은 김사부의 병을 알아내기 위해 CTS(수근관 증후군) 관련 서적을 뒤졌다. 차은재는 "이걸 왜 보는 거냐"라고 물었고 서우진은 "김사부"라고 답했다. 양호준은 이런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차은재, 서우진, 배문정, 정인수(윤나무)는 김사부의 상태를 알고 비밀리에 이유를 파헤쳤다. 최근까지 김사부를 진료했던 배문정은 3년 전 사고를 원인으로 추측하며 "목 디스크까지 의심했는데 아무 이상 없었다"라고 말했지만 서우진의 의심은 풀리지 않았다.
이사장으로 컴백한 도윤완(최진호)에 거대재단 임원들은 박민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박민국은 김사부의 팔 통증을 보고 받고 회식 자리를 떠나 돌담병원으로 향했다. 도윤완은 이런 박민국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
김사부는 돌담병원으로 가는 버스 위에 몸을 실었다. 함박눈이 내리자 돌담병원 사람들은 낭만에 젖었지만 정인수는 "사고 나기 딱 좋다"며 응급실로 돌아갔다. 정인수의 염려대로, 김사부가 타고 있는 버스 앞으로 한 여자가 뛰어 들어왔고 버스는 이를 피하려다 절벽 아래로 굴렀다.
먼저 정신을 차린 김사부는 돌담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직원들은 전원 콜을 받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오명심은 버스 전복사고 소식을 전하며 "버스 안에 김사부께서 같이 타고 있었다"고 공지했고 모두 충격에 빠졌다. 김사부는 버스 내 상황을 전하며 "서우진과 차은재는 지금 즉시 사고 현장으로 와라"고 지시했고 정인수에게 응급 컨트롤을 맡겼다. 김사부도 큰 부상을 당했지만 일반 환자가 우선이었다.
응급실에서는 분주하게 환자들을 위한 준비에 매진했고 서우진과 차은재는 차가 막히자 달려 나갔다.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는 사이 김사부는 임산부를 챙겼다. 병원으로 향하던 박민국은 버스 사고를 목격한 뒤 현장으로 갔지만 버스 안에 김사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 버스 사고 당시 도망가던 자신을 떠올렸다.
김사부는 임산부가 의식을 잃자 심폐소생술을 하려 했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팔 상태로 인해 힘겨워했다.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한 서우진과 차은재는 멈칫하고 있는 박민국을 지나쳐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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