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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NRG 멤버 이성진이 약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성진은 3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브이라이브 NRG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진은 당초 지난 2일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팬미팅이 연기됐다"고 설명한 그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오랜만에 브이라이브에 접속했다"며 방송을 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성진은 "방송을 통해 인사를 못 드린 점은 개인 사정이 있었다"며 "요즘엔 서울에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살이 많이 쪘었다. 음식 관련 일을 준비하다보니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하다.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단기간에 식단 관리, 운동을 하고 있다. 방송을 하게 되면 좀 더 예전 모습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을 한다면 예능을 하게 되겠지만 다른 쪽도 생각하고 있다. 요식업, 봉사활동을 생각 중이다. 봉사활동은 벌써 시작했고 진행되는 일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 입맛에 다 맞지 않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떤 방송이든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며 "재미를 보장할 순 없지만 '내가 좋아했던 이성진이 방송에 적합하지 않네'라는 생각 안 나도록 열심히 할 테니 주위에 소문 많이 내달라"고 관심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이성진은 "20년 넘게 NGR로 활동 하면서 사랑한단 말 잘 안 하는데 사랑한단 말 전하고 싶다. 어렸을 땐 건방지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츤데레'였던 것 같다. 진짜 보고싶고 20년간 함께 할 수 있는 게 쉽지 않지만 몇 년이 더 지나서 만날 수 있다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이성진이 속한 NRG는 1997년 1집 '뉴 래디언시 그룹(New Radiancy Group)'으로 데뷔했다. 2005년 멤버 문성훈의 팀 탈퇴 이후 활동을 중단했으며, 12년 만인 2017년에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성진은 과거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었고, 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헌정곡을 발매한 뒤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사진 =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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