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의 출루능력은 조금도 쇠퇴하지 않았다."
MLB.com이 5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 메이저리그를 누빌 11명의 베테랑 선수들을 소개했다. 2019년에 뛰었으며, 2020년에 최소 마이너계약이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MLB.com은 8번째로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론했다. 공교롭게도 생년월일(1982년 7월13일)이 같은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7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다. 200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16번째 시즌을 앞뒀다.
MLB.com은 "선수생활 초기에 약간의 부상 이슈가 있었지만, 최근 3년간 최소 146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출루능력은 조금도 쇠퇴하지 않았다. 2019년 출루율 0.371로 아메리칸리그 12위였고 24개의 홈런은 커리어 최고기록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의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마무리한다. MLB.com은 "오래 전 맺은 7년 계약이 올 시즌이 지나면 마침내 만료하지만,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또 다른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 출루율 0.371을 보유한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추신수의 통산 출루율은 0.377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10년(0.401),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0.423)에는 4할을 넘겼다. 그만큼 선구안이 남다르다. 최근 3년 연속 포함 일곱 차례 20홈런을 넘겼다.
MLB.com은 추신수와 몰리나 외에 생년월일 순으로 알버트 푸홀스(40, LA 에인절스), 리치 힐(39, 미네소타 트윈스), 에릭 크라츠(39, 뉴욕 양키스), 넬슨 크루즈(39, 미네소타 트윈스), 올리버 페레즈(3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아담 웨인라이트(3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J.A. 햅(37, 뉴욕 양키스), 로빈슨 카노(37, 뉴욕 메츠), 대런 오데이(3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올 시즌 최고령 베테랑으로 꼽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