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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KBS 2TV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김용민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의 만찬'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고, 오늘 여러분께 알리게 됐다.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가수 양희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미선, 이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KBS 1TV '거리의 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다.
'거리의 만찬'은 지난 2018년 방송을 시작해 지난달 19일 시즌1이 종영됐다. 양희은, 이지혜, 박미선은 뛰어난 진행 실력과 공감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배우 신현준과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양희은이 '거리의 만찬' 시즌2 MC로 선정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MC 교체를 반대하는 청원을 게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일 올라온 이 청원은 현재 만 이천여 명이 동의하고 있다.
[사진 = 김용민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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