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돌아온 송명근이 OK저축은행의 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송명근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3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와 함께 했다.
송명근은 다리 피로골절로 인해 지난 4일 KB손해보험전에서 결장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나아진 몸 상태로 선발 출전할 수 있었다.
이날 송명근은 63.15%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팀내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많은 13득점을 마크했고 OK저축은행도 3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송명근은 "(석진욱) 감독님이 오늘(7일) 경기까지 쉬라고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괜찮아졌고 연습부터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자 감독님도 물어보셔서 '뛰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출전 의지를 불태웠음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결장했던 송명근은 "연패 중이라 컨디션도 좋지 않고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우리 팀에 아프지 않은 선수가 없는데 연습 때도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셨다. 그래서 연습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컸음을 말했다.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오는 13일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우리 팀에게는 현대캐피탈전에 승점을 따내야 가능성이 있다고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송명근은 "잘 준비하겠다. 이겨야 기회가 있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OK저축은행 송명근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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