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천기범이 경기운영을 잘했다."
삼성이 8일 KGC와의 홈 경기서 이겼다. 투 가드와 빅 라인업을 번갈아 활용했고, 잦은 수비 변화로 KGC를 무너뜨렸다. 닉 미네라스가 중심을 잡았고, 천기범과 김동욱의 경기운영도 돋보였다. 특히 천기범의 레벨 업이 돋보인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를 잘 했다. 수비 변화를 자주 줬는데,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했다. 문성곤과 브라운에게 많은 점수를 줬지만, 다른 선수들을 잘 막았다. 그동안 장민국의 활약이 미미했는데, 공격리바운드가 컸다. 천기범은 경기운영을 잘 해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경기 막판 작전시간에 대해 "상대가 트랩을 할 것이고, 3점슛을 맞지 않기 위해 스위치디펜스를 하자고 했다. 보울스나 브라운 수비에 대해 연습한대로 해달라고 했다. 4쿼터에 브라운을 새깅 디펜스로 막으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지역방어를 한 게 통했다"라고 말했다.
미네라스의 4쿼터 활약과 톰슨의 출전시간에 대해 이 감독은 "사실 체력 문제가 있다. 발목이 많이 좋지 않다. 톰슨이 많이 뛰어주면 좋은데, 지역방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상황이다. 두 경기 후 브레이크가 있는데, 수비를 다듬으려고 한다. 존 디펜스에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 그때 적응하면 미네라스의 체력도 안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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