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끝내 11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31-33으로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를 잡으면서 반격했지만 3~4세트를 내리 허용하고 끝내 11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펠리페가 27득점, 황경민이 12득점을 올렸지만 나경복이 9득점에 그쳤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의 배구 기술이 한 수 위였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우리카드는 2세트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세트 이후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 감독은 "뭔가 잘 되지 않다보니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오늘 (나)경복이의 리듬이 좋지 않았다. 심리적인 요인일 수도 있다"고 맥을 짚었다.
길고 길었던 10연승의 마침표를 찍은 우리카드. 신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다음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향후 봄 배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대한항공을 상대로 패한 것에 대해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상당히 좋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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