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만리장성을 넘어서기엔 한계가 분명했다. 한국이 올림픽 자력 진출을 달성하는 데에 실패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60-100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을 1승 2패로 마무리, 도쿄올림픽 자력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스페인-영국 경기결과까지 지켜봐야 12년만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한국은 강아정(17득점 3점슛 4개)이 분전했다. 하지만 강아정 외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전무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8-46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1쿼터만 대등하게 맞섰을 뿐, 13-19로 맞이한 2쿼터부터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은 강아정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것도 잠시,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흐름을 넘겨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4-49였다.
한국은 후반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공격력은 2쿼터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의 높이를 봉쇄하지 못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를 44-71로 마친 한국은 결국 4쿼터에도 줄곧 끝려 다닌 끝에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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