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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초대 대회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대한스키협회는 "10일 휘닉스평창 하프파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에서 ‘스노보드 신동’ 이채운(14, 봉담중학교)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영광을 거머쥐었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등 총 1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뤘다. 하이라이트는 결승 3차전 런에서 나왔다.
1차전 런에서 83.25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국가대표 맏형 이광기(27, 전북스키협회)와 2차전 런에서 86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준식(18, 청명고등학교)이 접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3차전 이변이 일어났다. 이채운이 90점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든 것. 6명의 심판 중 일부 심판으로부터 92점을 획득, 대회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광기, 이준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지막 런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중간에 모두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이채운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채운은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준식이 86점으로 2위, 이광기가 83.2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포디움에 올랐다.
대회를 마친 이채운은 “국가대표 형들과 경쟁하며 좋은 경기를 펼쳐서 무척 기쁘다. 같이 경기를 뛴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고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과 대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일찌감치 스노보드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성장한 이채운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총 3회에 걸쳐 롯데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채운(가운데).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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