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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경험 많은 베테랑을 얻었다."
미국 SB네이션의 LA 다저스 커뮤니티 트루블루 LA가 1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을 정리했다. FA 시장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리치 힐(미네소타 트윈스)을 잃었고, 굵직한 영입은 없었다.
트루블루 LA는 "아무리 좋게 말해도 잔혹한 두 달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A 시장에서 빅 네임들을 놓쳤다. 류현진과 힐을 놓치면서 팬들의 선호도도 놓쳤다"라고 돌아봤다. 오프시즌의 패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오프시즌 막판 빅딜로 전세를 뒤집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 부족한 우타자를 보강했다. 류현진 공백도 어느 정도 메웠다. 알렉스 버두고, 지터 다운스, 코너 웡(이상 보스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를 내줬지만, 보스턴이 포기한 투수 부르스더 그라테롤까지 데려왔다.
트루블루 LA는 "베츠를 영입한 건 다저스의 엄청난 승리다. 사이영상 수상에 올스타 5회 선정의 프라이스를 데려온 것도 잊으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물론 프라이스가 최근 몇 년간 들쭉날쭉했고, 작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좋지 않았던 사실도 덧붙였다.
그래도 트루블루 LA는 "류현진과 힐을 놓치면서 로테이션에 좌완을 더해야 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있는 건 알지만, 프라이스와 함께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고 믿을만한 베테랑 선수들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트루블루 LA는 종합적으로 "버두고, 다운스, 마에다 같은 선수들을 내준 건 아쉽지만, 다저스는 기본적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모든 면에서 팀을 업그레이드 했다. 선발라인업과 선발로테이션, 불펜을 향상시켰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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