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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이 잠시 동안의 이별을 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군 입대를 앞두고 미니 팬미팅을 준비하는 최민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은 13년간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입대 전 깜짝 팬미팅을 개최했다. 그는 "입대 전에 인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그동안 응원도 많이 해주고 고마웠다. 고마워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며 자리를 마련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대망의 팬미팅 당일, 최민환은 드럼이 아닌 마이크 앞에 서서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을 담은 곡을 열창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며 "사실 짱이 소식을 처음 알릴 때는 되게 무서웠다. 또둥이를 발표할 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축복 속에 착상이 됐다"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어 아들 재율 군이 특별게스트로 등장했다. 스크린에 재율 군의 모습이 비치자 팬들은 입을 모아 감탄사를 쏟아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최민환은 쌍둥이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첫째는 아윤이고 둘째는 아린이다. 한 명은 제가 지었고 한 명은 통통이(아내)가 지었다"고 답했다.
팬미팅 말미 최민환은 그동안 담아뒀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끝인사를 건넸다. "입대 날짜가 얼마 안 남아서 꼭 만나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감사하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는 그는 "팬들은 숨 같은 존재다. 내면, 외면 모든 면에서 성장해서 돌아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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