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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록밴드 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이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혁건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복식호흡 보조 장치 소개와 함께 17년 만에 무대에 오른 심경을 밝혔다.
먼저 김혁건은 복식호흡 보조 장치에 대해 "배를 아래에서 위로 45도 각도로 밀어 올려줘 가슴과 배를 나누는 가로막 근육인 횡격막을 올려 폐부에 숨을 입밖으로 강하게 배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타인이 기계를 조작하여 호흡을 맞추기 어려웠다. 이후 조이스틱으로 조절할 수 있는 로봇장치로 혼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혁건은 또 "다시 저의 유일한 히트곡인 돈크라이를 부를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여 예전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적은 멀리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하 더 크로스 김혁건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슈가맨 김혁건입니다. 저 말고도 호흡이 어려워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혹은 가래배출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 복식호흡로봇장치를 소개드립니다. 배를 아래에서 위로 45도 각도로 밀어 올려줘 가슴과 배를 나누는 가로막 근육인 횡격막을 올려 폐부에 숨을 입밖으로 강하게 배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장치입니다.
5년 전 서울대 로봇융합기술원 방영봉 교수님 팀에서 처음 개발되어 여러가지의 디바이스가 나와 있으며 계속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처음에는 타인이 기계를 조작하여 호흡을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이후 조이스틱으로 조절할 수 있는 로봇장치로 혼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윗배를 아래로 눌러주었습니다. 현재 슈가맨에서 사용한 로봇장치는 윗배, 아랫배, 옆구리를 전부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어 횡격막을 조금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저의 유일한 히트곡인 돈크라이를 부를 수 있게 되어 꿈만 같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여 예전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제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계신 서울대학교 로봇융합기술원 방영봉 교수님과 이하 연구원님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기적은 멀리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진 = 더 크로스 김혁건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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