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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7년 동안 몸담았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는 각각 손편지를 공개하며 그동안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감사 인사를 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레이디스코드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기에 앞서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활동에 임해준 멤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운 마음을 표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폴라리스는 "더불어 지난 7년간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로 고락을 함께해준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에게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고마움을 전한다" 며 "당사는 향후 레이디스 코드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레이디스 코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함께할 멤버들을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레이디스코드는 각자 자필 편지로 고마움을 표했다. 애슐리는 "그동안 기쁜 일도 그리고 슬픈 일도 참 많았는데 기쁠 땐 '레블리'(팬클럽)와 함께 해서 더욱 더 행복했고, 힘들 땐 곁에 있어준 레블리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며 "혼자로서 첫 시작이어서 두렵기도 하지만 앞으로 아이돌이 아닌 최빛나, 애슐리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추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소정은 애슐리, 주니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며 "잠시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지만 어디서든 레이디스코드로 함께할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아쉬움도 크지만 이소정으로서의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주니는 "우리는 헤어지는 게 아니라 각자의 길을 걷고자 잠시 떨어져 있는 것뿐"이라며 "너무 슬퍼하지 말고 저희가 걷는 길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레블리'에게 거듭 인사하며 "옆에서 힘이 돼준 고마운 사람들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애슐리, 소정, 주니, 은비, 리세로 구성된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미니앨범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듬해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 리세가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약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니앨범 'CODE#03 셋 미 프리'를 발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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