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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유명 블로거 도도맘의 폭행 사건을 담당했던 강용석(51) 변호사가 당시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추가 메신저 내용이 공개됐다.
17일 디스패치는 도도맘 사건의 조작 의혹을 부인했던 강용석의 발언에 반박하며 당시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눴던 카카오톡 원문 내용을 함께 보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4일 강용석이 합의 금액을 높이기 위해 도도맘을 회유해 해당 폭행 사건에 강간치사 혐의를 추가한 정황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강용석은 "조작"이라고 부인했고, 디스패치를 형사 고소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카톡 원문을 공개하며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무고 교사에 집중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쓴 사건 동기 시나리오는 1차 보도에서 제외시켰다"며 "1만 8,000행의 대화가 있다.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1차 보도가 선별의 과정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디스패치는 '2015년 도도맘과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보도했던 기사를 다시 언급하며 "그 이후 강용석이 도도맘에게 "다른 남자를 풀어서 물을 타"라고 말하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던 정황을 증거로 제시했다.
끝으로 디스패치는 "도도맘은 우리에게 '강용석의 무리한 고소진행에 부담을 느꼈다. 그의 지시에 따른 건 분명 제가 잘못했다. 합의금없이 고소도 취하했다'고 밝혔다"며 "강용석 변호사는 언제까지 자신의 '조작'에 침묵할 거냐. 조작도 습관이다"라고 덧붙이며 강용석의 주장을 부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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