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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밤' 측이 하정우의 소속사 관계자를 만나봤다.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선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13일 채널A가 "유명 배우가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 투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한 시점으로 옮겨갔다. 실명이 거론되기 전부터 하정우가 의혹의 당사자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소문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뛰어난 연기력,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배우라는 틀을 지켜왔던 하정우에 대해 SBS기자는 "하정우 씨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10회의 투약을 받은 것을로 전해졌다. 또 친동생의 이름을 쓰는 차명 진료 의혹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한밤' 측은 시술이 행해졌던 문제의 병원을 찾아갔다. 강남에 위치한 그 병원은 두달 전 불법 투약 혐의로 원장이 구속되어 문을 닫은 상태였다. 제작진은 그곳의 경비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는 "작년 12월에 닫았다"며 "주로 연예인, 회장 부인, 딸들 등이 왔었다"며 유명인사들이 주로 방문했음을 인정했다.
이어 제작진은 병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하정우의 소속사를 찾아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사님, 대표님이 지금 나가있는 상태다. 연락이 안 돼서 정확한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하정우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투약은 사실이지만 흉터 치료 과정에서 마취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SBS 기자는 "9개월 동안 10회를 맞은 거라면 한 달에 한 번 꼴로 투약한 것이 된다. 불법투약 여부는 의료진 측에서 해명할 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미 예명으로 활동하는 배우인데 굳이 동생의 이름으로 차명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선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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