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우리카드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결과는 0-3 패배였다.
이날 KB손해보험에서는 마테우스가 28득점을 폭발하고 김정호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터뜨리면서 분전했지만 끝내 한 세트도 건지지 못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마지막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3세트에서 16-10으로 리드하고도 끝내 26-28로 내주고 말았다.
권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한 이야기에 대해 "오늘(20일) 같은 경기는 솔직히 분위기를 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다음 경기에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전 세터 황택의를 2세트에서는 교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감독은 "첫 세트에 상대 블로킹이 좋다보니까 생각이 많은 것 같더라. 그래서 잠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6라운드가 시작한다. 과연 KB손해보험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권 감독은 "우리 팀이 한번 흔들릴 때는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서 보탬이 되게 해야 한다. 그 부분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6라운드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것임을 예고했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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