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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거 꿈을 키우고 있는 배지환이 빅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 두 타석에서 1몸에 맞는 볼과 1볼넷을 기록했다.
1999년생 우투좌타 내야수인 배지환은 지난해 피츠버그 산하 싱글A팀인 그린스보로에서 타율 .323 38타점 31도루 69득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 속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2루수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9위에 올랐다. 또한 피츠버그에서 가장 발이 빠른 유망주로도 선정됐다.
그는 지난 겨울 동안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19경기에 나서 타율 .297 2홈런 7타점 6도루 23득점을 남겼다.
이날 배지환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유격수로 투입됐다. 6회초 2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서 등장한 배지환은 마우리시오 로베라의 투구에 맞으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9회 찾아왔다. 팀이 3-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데올리스 게라와 만났다. 배지환은 볼카운트가 2-2로 몰린 상황에서 볼 2개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 타석 연속 출루.
이후 배지환은 디온 스태포드의 안타 때 2루까지 향했지만 또 다시 득점은 실패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필라델피아에게 3-4로 패했다.
[질롱코리아에 참가할 당시 배지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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