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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신인 남성 듀오 사이로(415)가 데뷔 과정과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사이로'라는 팀명은 4월 15일인 멤버 조현승과 장인태의 생일이 일치한 것에서부터 만들어졌다. 심지어 두 사람은 1997년생 동갑내기로, 우연을 뛰어넘은 운명적인 만남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사이로는 '만남 사이로 오가는 감정과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장인태는 "현승이와는 회사에서 만났다. 팀을 결성하게 된 것도 생일이 같아서가 아니라 나중에 알고 보니 생일이 같다는 걸 알게 된 것"이라며 "각자 오디션을 보고 지금 회사에 들어갔다. 전에는 아예 모르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또 서로 간의 팀워크에 대해 묻는 질문엔 '현실 부부'같은 케미를 뽐내며 "굳이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싸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각자의 생활에서도 양보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이로는 함께 작업실에서 생활하며 연습생 기간을 1년 정도 거친 후, '완성형'의 실력을 갖춘 후에 초고속 데뷔를 이루어냈다. 비교적 짧은 연습생 생활을 거친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고.
조현승은 "음악에 대한 꿈을 마음속엔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조금 심했다. 그러다 허락을 받고 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인태는 중학교 때부터 입시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초등학교 때부터 장기 자랑에 나가고 그랬던 걸 보면 옛날부터 가수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업으로 삼아야겠다고한 순간부터 입시를 목표로 두었다. 중학교 2학년 때를 시작으로 꾸준히 해 데뷔까지 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장인태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가수 김재환과 정세운과 인연을 맺었다고 밝히며 의외의 친분을 고백했다. 지난 17일엔 EBS라디오 '청소년 소통 프로젝트 경청' 녹음 현장에서 우연히 만나 재치 있는 인증샷을 찍을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장인태는 "재환이 형과 가장 친하고, 세운이랑은 학교 동기다. 특히 재환이 형은 항상 밥도 같이 먹고 함께 노는 멤버였다"며 "재환이 형이 '프로듀스 101'에 나갔을 땐 투표 좀 해달라고 주변 사람들한테 부탁하고 그랬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재환이 형이 방송에 나오는 건 아직도 신기한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동시에 사이로는 지난 2019년 2월 비로소 팀을 결성해 처음으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라는 디지털 싱글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뤘던 사이로는 "발매 시간까지 계속 핸드폰을 붙잡고 기다렸다"며 설렜던 감정을 표현했다.
조현승은 "발매 한 달 전에 녹음을 했었는데, 빨리 플레이어에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도 하고, 발매되는 시간까지 계속 핸드폰을 붙잡고 기다렸었다"고 고백했다.
장인태는 사이로의 노래를 들어준 대중들을 언급하며 "우리 노래에 댓글을 달아주시고 하트를 눌러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매시간마다 얼마나 글이 늘어있는지도 보면서 재미를 느꼈다"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단순히 사이로의 노래가 나와서 신기한 것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 크게 와닿더라.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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