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여유 있게 하려고 했다."
오리온 한호빈이 26일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서 13점 8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보리스 사보비치와의 2대2, 폭넓은 활동량을 앞세운 속공 마무리와 미드레인지 공략 등이 두루 돋보였다. 올 시즌 기량을 꽃피우면서, 잘 나가던 건국대 시절 모습이 보인다.
김병철 감독대행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대행은 현역 시절 KBL 최고의 슈팅가드였다. 한호빈 역시 슈팅가드다. 그는 "김병철 감독대행님은 공격과 수비를 공격적으로 하는 걸 선호한다. 그렇게 연습하고 있다. 원래 하던대로 하되, 여유를 갖고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벤치에서 이현민 형이 하는 것도 보고 따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김 감독대행은 한호빈에게 "픽&롤을 할 때,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여유 있게 해라. 너무 빨리 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좀 더 정확한 움직임을 강조했다. 이날 사보비치와의 좋은 2대2가 많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치른 첫 날이기도 했다. 한호빈은 "처음이라 낯설었다. 경기 시작한 뒤에는 경기에만 집중하느라 잊었다. 김병철 감독대행님의 첫 경기였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좋은 경기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호빈.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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