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전지훈련에서 치른 연습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외국인투수에 대한 타자들의 대처가 아쉽다는 견해를 전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삼성은 리드오프로 나선 김헌곤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이원석(3타수 2안타 1타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불펜진도 효과적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3회초 정근우에게 1타점 3루타, 4회초 채은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LG 수비가 난조를 보인 사이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 전세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5득점을 집중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기도 했다.
폭발력이 발휘됐지만, 허삼영 감독은 아쉬웠던 부분을 가장 먼저 꼽았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외국인투수들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다. 타자들이 타석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 투수에게 도전 정신을 갖고 공격적으로 대처 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다음 경기 라인업은 비슷하게 갈 것 같다. 준비기간 동안 타자 조합에 대해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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