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정우 프로포폴 의혹' 경찰 수사자료 확보 "의혹 규명할 수 있는 내용 포함"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압수수색 형식으로 경찰 수사 자료 일부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하정우와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았다.

경찰로부터 압수한 자료에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이 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사건을 수사다가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계된 자료를 발견했었기 때문에 검찰이 이 수사 자료를 압수한 것이다.

하정우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수사에 착수했었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해 그의 프로포폴 투약이 합당한 치료 목적이었는지, 상습적인 불법 투약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피부과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