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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여자 영재팀이 김민서(13) 어린이의 3연승 활약으로 지지옥션배 어린이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지옥션배 어린이 3:3 대항전 최종국에서 김민서 어린이가 조상연(12) 어린이에게 135수 만에 흑 시간승하며 여자 영재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이벤트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남자 영재 3명과 여자 영재 3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 영재팀은 2019 크라운해태배 어린이명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현우(10) 어린이와 2018 크라운해태배 어린이명인전 우승자 기민찬(11) 어린이, 제19회 한화생명배 어린이국수전 우승자 조상연 어린이가 출전했다.
여자 영재팀은 여자 연구생 최연소자 이나현(11) 어린이와 우리금융그룹배 전국어린이바둑대항전에서 우승한 이나경(12) 어린이, 여자 연구생 2위이자 문경새재배 초등최강부 우승자 김민서 어린이가 팀을 이뤘다.
지난달 24일 열린 1국에서 남자 영재팀 주현우 어린이가 여자 영재팀 이나현 어린이에게 승리를 거둔데 이어 25일 2국에서 이나경 어린이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지난 2일 열린 3국에 여자 영재팀은 마지막 주자 김민서 어린이가 주현우 어린이의 연승을 저지한데 이어 3일 4국에서 기민찬 어린이에게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국까지 가져갔다. 마지막 대국에서도 승리를 거둔 김민서 어린이의 3연승으로 여자 영재팀이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대국 후 김민서 어린이는 “여자팀이 2연패를 해서 1국은 부담이 됐지만 2국부터는 긴장이 풀려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구가 고향인 김민서 어린이는 “승리를 거둬 대구·경북 지역에 힘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룰 수 있어 기쁘고 대구·경북 지역에 계신 모든 분들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둑 꿈나무 6인의 3:3 대항전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6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졌으며, 준우승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또한 2연승 이상을 거둔 어린이에게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지지호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지지옥션배 어린이 3:3 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으며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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