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덴버가 강팀을 제압, 클리퍼스 추격을 재개했다.
덴버 너게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9-95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3위 덴버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2위 LA 클리퍼스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2경기 모두 패하는 등 3연패에 빠졌다.
폴 밀샙(20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자말 머레이(21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화력을 과시했다. 덴버는 제라미 그랜트(19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게리 해리스(1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윌 바튼(1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3점슛은 총 16개 터뜨렸다.
덴버는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했다. 1쿼터 초반 밀샙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덴버는 바튼, 그랜트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져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1쿼터에 6개의 3점슛을 터뜨린 덴버는 1쿼터를 39-24로 마쳤다.
덴버는 2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초반까지 호조를 보였던 3점슛이 이후 잠잠한 모습을 보였고, 돌파를 활용한 밀워키의 반격을 제어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54였다.
덴버는 3쿼터에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를 정돈해 주도권을 지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덴버는 밀워키의 3점슛을 최소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덴버는 3쿼터 막판 나온 메이슨 플럼리의 골밑득점을 더해 76-71로 3쿼터를 끝냈다.
2~3쿼터에 잠잠했던 덴버의 화력은 4쿼터에 다시 폭발했다. 머레이가 좋은 슛 감각을 과시, 흐름을 되찾은 덴버는 플럼리의 덩크슛, 해리스의 3점슛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4쿼터 중반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덴버는 경기종료 1분여전 해리스의 돌파로 2득점을 추가, 12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덴버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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