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미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얘기했다. 지켜보겠다."
올 시즌 SK 외국인투수는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다. 킹엄은 내달 5일 한화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24일 연습경기 잠실 LG전서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79개로 다소 많았다.
반면 핀토는 자체 청백전부터 다소 불안했다. 피안타와 실점이 많았다. 25일 연습경기 고척 키움전서 처음으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키움전을 앞두고 두 외국인투수를 향한 진단 및 당부사항을 말했다.
우선 킹엄이 LG전서 투구수가 많았던 것에 대해 "첫 경기다 보니 욕심이 있었다. 얻어 맞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1회부터 투구수가 늘어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구가 좋지 않았는데 다양한 변화구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이 좋았다. 긍정적인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평균구속은 실전을 거듭하면서 좀 더 올라올 것이라는 게 염 감독 전망이다. 그는 "152km까지는 던졌던 투수다. 좀 더 올라오면 더 까다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킹엄은 실질적인 올 시즌 SK 에이스다.
또한, 염 감독은 불안한 핀토를 두고 최근 자신과 투수코치, 배터리코치, 전력분석팀과 함께 미팅을 가진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결과가 좋지 않은데, 본인이 느끼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아직 나이가 어리다"라고 했다.
투구전략을 디테일하게 세울 것을 주문했다. 염 감독은 "자신의 공에 대해 어떤 강점을 갖고 있고,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KBO에서 좀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 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염 감독에 따르면 이날 핀토는 8~90개의 공으로 4~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킹엄(위), 핀토(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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