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원태가 깔끔한 투구로 키움 벤치의 기대감을 높였다.
키움 최원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67개.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마침내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투구과정에서 역W를 수정하면서 부상 위험도 낮추고, 투심패스트볼 구속도 끌어올렸다. 두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가 내달 5일 KIA와의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할 경우 개막전 선발 후보 1순위다.
최원태는 1회 2사 후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제이미 로맥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한동민을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윤석민과 이재원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최항, 윤석민, 노수광을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4회 1사 후 최정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선상 안타를 맞았다. 깊숙한 타구였으나 좌익수 박준태의 대처가 빨랐다. 로맥을 우익수 뜬공,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투심을 던지다 빗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모터가 맨손으로 캐치, 원 바운드 송구를 했으나 박병호가 포구하지 못했다. 내야안타.
이재원에겐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 최항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김성현을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노수광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만루가 됐으나 고종욱을 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시작과 함께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주무기 투심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좋은 투구를 했다.
[최원태.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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