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한민국 대표 대중문화인 배철수가 한국 가수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가능성을 전망했다.
케이블채널 엠넷은 개국 25주년을 맞아 그 여정의 한 부분을 함께 해온, 또는 대한민국 대중 문화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을 선정해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5년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주제와 관련 깊은 인물에게 엠넷과 함께 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
8일 공개된 특별 인터뷰에는 DJ 배철수가 초청됐다. 배철수는 1978년 밴드로 시작해 현재 대한민국 대표 팝 DJ까지 40년이 넘는 시간을 대중 문화에 몸담고 있는 인물. 1990년 시작한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30주년을 맞았으며, 2019년에는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대중문화인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배철수는 "내가 엠넷과 굉장히 인연이 깊다. ‘그래미 어워즈’ 중계뿐 아니라 ‘슈퍼스타K’ 결승전에서도 여러 번 시상을 했다. 또 엠넷 개국 직후 방송된 ‘스튜디오 2000’이라는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또 그는 "엠넷에서 20년 넘게 ‘그래미 어워즈’ 생중계를 진행하면서 우리 나라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 것을 벌써 두 번 보았다. 평생을 팝 음악과 함께하며 이런 현장에서 우리 아티스트들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더라. 머지 않아 (우리 나라 아티스트가) 그래미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엠넷의 25주년을 축하하며 “우리 나라 최초의 음악 전문 채널이다. ‘뮤직 네트워크’라는 뜻에 걸맞게 지금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중들이)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한국 대중 음악의 발전을 위해서 멋진 행보 보여달라”는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사진 = 엠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