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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태원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발하자 방송인 홍석천에게 제대로 불똥이 튀었다. '용인 66번' 확진자 남성 A 씨의 동선 중 이태원 게이클럽이 포함된 가운데, 홍석천이 신천지 사태 때와 달리 침묵하자 일각에서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홍석천은 그간 신천지 신도 집단 감염 사태, 예배 강행 등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SNS를 통해 목소리를 높여왔던 터. 지난 2월 그는 "일요일에 시골에 계신 엄마한테 '엄마 교회 나가는 거 몇 주 쉬는 거 어때요?' 그랬더니 엄마가 버럭 화를 내신다. 신천지, 광화문집회 이런 거 말고도 각 종교 집회 예배도 잠시 동안이라도 쉬면 어떨까요. 바이러스는 어느 교파, 어느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진다. 목사님 말만 듣는 우리 엄마 집에서 좀 쉬게 해주실래요?"라거나 "교회 관계자분들 제발 예배 당분간 쉬세요. 주일 예배 잠시라도"라며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그런 홍석천이 이번 이태원 발 집단 감염엔 입을 다물자 네티즌들은 "신천지 사태 때는 그렇게 비판하더니 지금은 어디 갔냐"라며 지적하고 나선 것.
게다가 홍석천이 '톱게이' 이미지로 성소수자들을 대변해온 만큼 홍석천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더하고 있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홍석천의 SNS를 찾아 댓글 공격을 벌이기까지. "역시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 항상 글 쓰실 때는 생각하면서 쓰라", "일관성 있게 삽시다", "내로남불", "선택적 목소리 내는 모순 덩어리"라는 등의 강도 높은 공격이 애먼 홍석천에게 쏟아지며 이태원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홍석천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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