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제는 힘이 아닌 노련미를 앞세워 6년 연속 10승에 도전하는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시즌 2승째를 챙긴 차우찬의 투구를 분석했다.
차우찬은 12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5일 두산과의 개막전(6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오주원(키움), 오현택(롯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승으로만 2승을 챙긴 건 차우찬이 유일하다.
삼성 사령탑 시절부터 차우찬과 함께해 온 류 감독은 호투 비결로 변화구 완급조절을 꼽았다. 류 감독은 “과거 삼성 시절에는 직구 구속이 145~147km 정도 나왔지만 지금은 140km 초반대”라며 “수술 여파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완급조절이 뛰어나다. 특히 변화구의 구속을 조절하며 타자들의 눈을 현혹시킨다”고 평가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구속이 향후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경우 경기 초반보다 투구수 100개가 넘어갔을 때 더 힘이 있다. 나중에 110~120개 정도 던지게 되면 구속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투수 듀오가 자가격리 여파로 초반 부진한 가운데 류 감독이 가장 믿는 카드는 차우찬이다. 실제로 차우찬은 2경기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믿음에 보답했다. 류 감독은 “투수들 중에 가장 잘 뛰는 투수가 차우찬이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항상 1위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LG 류중일 감독(좌)과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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