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리카르토 핀토(26, SK)가 수비에 울었다.
핀토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10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핀토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연습경기서 2경기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지만 데뷔전이었던 6일 인천 한화전에선 6⅔이닝 1실점을 첫 승을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만에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1회부터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의 2루타와 김현수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채은성에게 초구에 1타점 내야땅볼을 허용한 것.
2회는 악몽이었다. 선두타자 김민성(2루타), 정근우의 안타와 유강남의 사구로 처한 1사 만루서 오지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이천웅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서 김현수에게 2루수 쪽 땅볼을 유도, 이닝 종료가 예상됐지만 2루수 김창평이 공을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정근우가 득점. 후속타자 채은성 타석 때는 중견수 정진기와 유격수 정현이 사인 미스로 빗맞은 뜬공 타구를 잡지 못하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핀토는 흔들렸다. 라모스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킨 뒤 김민성에게 다시 풀카운트 끝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박용택에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로 간신히 이닝을 끝냈지만 8점을 헌납한 뒤였다.
3회에도 실점했다. 1사 후 오지환에게 허용한 내야안타가 화근이었다. 이 역시 유격수 정현의 실책성 플레이. 후속타자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루주자 오지환이 포수 글러브를 교묘하게 피해 홈을 터치했다. 이후 계속된 2사 3루에선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하위타선을 만난 5회 유강남과 오지환을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핀토는 1-10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96개. 엉성한 수비에 어쩔 줄 몰랐던 한판이었다.
[리카르도 핀토.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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