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성규가 갑작스럽게 투입됐지만,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성규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이성규는 타일러 살라디노가 경기 직전 왼쪽 허벅지통증을 호소, 갑작스럽게 나섰다. 1회말 대수비로 투입돼 1루수에 배치된 것.
갑작스러운 출전이었지만, 이성규는 화력을 과시하며 삼성의 2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린 이성규는 이어 나온 김상수의 우익수 플라이, 이원석의 2루수 땅볼을 거치며 득점을 올렸다. 이날의 결승득점이었다.
삼성이 4-0으로 앞선 9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포까지 터뜨렸다.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는 볼카운트 0-1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향한 임규빈의 2구(직구, 구속 142km)를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성규는 경기종료 후 “갑자기 4번타자로 출전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평상시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성규는 이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장점인 장타를 살리고, 약점인 변화구 대처능력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했다. 내야, 외야 어느 포지션이든 부담 없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팀 타선이 안 터져 분위기가 무겁지만, 형들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 타선도 점점 좋아질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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