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문승원이 5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수비 실책으로 자책점은 4점이었으나 4~5회 투구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다.
SK 문승원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4자책)했다. 투구수는 93개.
문승원은 지난 2경기서 괜찮았다. 8일 부산 롯데전 5⅔이닝 4실점, 15일 인천 NC전 6이닝 2실점했다. 피안타가 많았지만, 실점은 많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도 국내 선발투수 3인방(김태훈, 박종훈, 문승원)에겐 만족한다고 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하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정후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측 2루타를 맞은 뒤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혜성과 박준태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변상권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박동원에겐 초구로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지영 타석에서 2루 견제 악송구를 범했다. 박동원을 3루에 보내줬고, 이지영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사이 1점을 더 내줬다. 김혜성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박상권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 로맥의 포구 실책으로 박준태를 출루시켰다. 서건창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김하성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병호에겐 볼넷을 내줬다. 1사 1,3루서 박동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고 교체됐다.
김정빈이 이지영에게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문승원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포심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였다. 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그러나 4회 이후 슬라이더가 키움 타자들의 눈에 익으면서 난타를 당했다.
[문승원.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