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결국 이형범이 1군에서 제외됐다.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진단이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지난 1일 이형범을 1군에서 말소했다. 예견된 결과였다. 지난 시즌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했던 이형범은 올 시즌 10경기서 2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3.50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는 2차례 범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형범에 대해 “이기고 있을 때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자신감도 떨어진 것 같다. 2군에서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멘탈적인 부분 외에 교정할 부분도 조금 있다. 빨리 페이스를 찾아서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함덕주를 대체 마무리투수로 구상하고 있다.
불펜이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박치국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대목이다.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올 시즌에 가장 많은 3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에 대해 “본인이 밸런스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1이닝 더 던지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다. 공 자체가 괜찮다. 좋아지는 게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형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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