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지난 9일 전병우(키움)가 결승홈런의 주인공이었다면, 10일에는 박승규(삼성)가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다. 생애 첫 홈런이었기에 의미도 배가됐다.
박승규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백정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 지난 9일 당한 3-5 패배를 설욕했다.
박승규는 이날 1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의 결승홈런으로 장식됐다. 1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는 볼카운트 1-1에서 한 가운데로 몰린 에릭 요키시의 3구(투심, 구속 144km)를 노렸고, 이는 비거리 119m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KBO리그 2년차 박승규가 통산 34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또한 박승규는 경기 초반 호수비로 백정현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백)정현이 형의 첫 승을 돕게 돼 기쁘다”라고 운을 뗀 박승규는 홈런 상황에 대해 “직구만 노리고 있었다. 기분은 첫 안타 쳤을 때와 같았다. 아직 작전수행능력이 부족해 이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승규.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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