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와이번스가 염경엽 감독의 부재 속에서 8연패를 끊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더블헤더 2차전서 7-0으로 이겼다. 8연패를 끊었다. 13승31패가 됐다. 두산은 27승17패가 됐다. 두 팀의 더블헤더 성적은 1승1패.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2사 후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최준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이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에는 1사 후 최지훈이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최정이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의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동시에 최준우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두산 포수 박세혁의 송구가 2루를 맞고 외야로 느리게 굴절됐고, 그 사이 최준우가 3루에 들어갔다. 1사 3루서 김경호와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제이미 로맥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7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의 우전안타, 상대 2루수 실책, 정현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8회말에는 최지훈의 볼넷, 최정의 사구, 정의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강민이 3루 땅볼로 출루한 사이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강민이 3안타를 쳤다. 최정은 선제 결승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다.
[최정(위), 문승원(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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