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중이었던 구창모를 공략, NC전 첫 승을 따냈다.
KT 위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9-6 완승을 따냈다.
멜 로하스 주니어(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고, 황재균(3타수 2안타 1몸에 맞는 볼 1타점 3득점)도 모처럼 제몫을 했다. 구원 등판한 주권은 ⅔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 구원승을 챙겼다.
KT는 경기 초반 구창모를 공략,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황재균(2루타)-강민국(안타)-허도환(볼넷)이 연속 출루해 만든 무사 만루 찬스.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KT는 이어 배정대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말 강민국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점차로 달아났다.
선발투수 김민수의 호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5-1로 맞이한 7회초에 위기를 맞았다. 내야 실책이 나온 가운데 구원 등판한 주권마저 흔들렸고, 나성범에게 싹쓸이 2루타까지 내줘 동점을 허용한 것.
하지만 KT는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KT는 7회말 1사 2, 3루서 유한준이 1타점을 올렸고, 이후 폭투와 상대 실책까지 묶어 총 4득점하며 7회말을 마쳤다.
8회초 1실점한 KT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KT는 9-5로 맞은 8회말에 황재균(1타점), 장성우(2타점) 등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NC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격차를 10점으로 벌린 로하스의 스리런홈런은 사실상 쐐기포였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10위 한화는 3연패서 탈출, 9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7위가 됐다. 김범수가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쳐 승을 챙겼다. 정은원(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은 결승 투런홈런 포함 맹타를 휘두르며 힘을 보탰다.
[KT 선수들.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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