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던 마이크 타이슨(54)의 복귀가 최종 확정됐다.
타이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복귀전 일정, 맞대결 상대 등을 공개했다.
타이슨에 따르면, 복귀전에서 맞붙는 상대는 로이 존스 주니어(51)다. 1988 서울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 주니어 미들급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는 복서다. 이후 슈퍼 미들급-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등을 거친 로이 존스 주니어는 2018년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가 격돌하는 레전드매치는 오는 9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타이슨으로선 무려 15년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타이슨의 복귀전 성사 여부는 최근 복싱계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타이슨은 지난 5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준비 중”이라며 SNS에 훈련영상을 게재했고, 이후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한때 럭비선수 출신 복서와 대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는가 하면, 천문학적인 파이트머니를 제안한 격투기단체도 있었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복귀전이 불발돼 ‘없던 일’이 되는 듯했던 타이슨의 컴백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핵주먹’이라 불리며 복싱계를 평정했던 타이슨은 50대 중반의 나이, 15년 공백을 딛고 치르는 복귀전서 화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마이크 타이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