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1차지명' LG 이정용, 두산전 2이닝 무실점 씽씽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해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던 우완투수 이정용(24)이 마침내 데뷔전에 나섰다.

이정용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에서 LG가 7-0으로 앞선 7회말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허경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한 이정용은 오재원에게 146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은 대타로 나온 김인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장승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안권수와 호세 페르난데스를 나란히 초구에 범타 처리하면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안권수는 2루수 땅볼, 페르난데스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수는 20개였다. 깔끔하게 프로 데뷔전을 마친 이정용은 9회말 최성훈에게 바통을 넘겼다.

[LG 이정용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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