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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밴드 새소년 보컬 황소윤이 자신들의 음악을 부정적으로 비평한 한 평론가를 공개 비판하며 반박했다.
황소윤은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악 전문 웹진 'IZM'의 한 평론가가 새소년의 노래 '심야행'을 비평한 글을 게재하며 "헛웃음 짓고 간다"고 받아쳤다.
'IZM'의 해당 평론가는 새소년의 노래에 별점 5점 만점에 2점을 주며 "'심야행'은 타이틀로 적합하지 않다"며 "연주와 멜로디가 극히 단출하다. 또한 더 뒤틀어버린 보컬의 불편함이 크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해당 평론가는 새소년의 앨범을 언급하며 "그래도 이번 EP '비적응'에는 건질만한 트랙은 있다"며 "황소윤의 솔로 데뷔 앨범 'So!YoON!'만큼 처참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라고도 표현했는데, 대체로 새소년의 '심야행'에 부정적인 평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황소윤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정말 창작자들을 뭘로 보고, 동료들을 뭘로 보고, 음악을, 트랙을 '건진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평론가라고 이름을 다니 야밤에 헛웃음 짓고 간다"고 한 것이다.
새소년 황소윤은 해당 평론가가 "로파이 사운드와 몽환적인 기운을 내뿜는 노랫말은 새소년의 이미지였고 이는 '힙스러움'이 되어 그들의 인기 비결이 되었다"고 한 대목도 반박했다.
황소윤은 "그놈의 힙스러운 거 하고 싶었으면 애초에 밴드 안했다"며 "불편함은 당연히 당신이 느끼는 게 맞아요"라면서 "남 먹기 편한 요리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심야행'을 지으면서 마음의 절망을 가득 느끼며 불렀고 무대 위에서 멤버들이랑 연주하는 그 순간들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그거 하나만 보고서 간다"며 "우리 세 명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 내 세상 사는 데에 끼어들만한 평가나 잣대를 들이댈 거면 적어도 최선을 다해 본인의 것들을 표현하는 이들에 대한 존경심은 가지고 '예민하고 공손한 언어로' 이야기하시길"이라고 일갈했다.
▲ 이하 새소년 황소윤 인스타그램 전문.
[사진 = 황소윤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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