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이 이번에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을 만난다.
러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6차전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28일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친 그의 KBO리그 두 번째 경기다.
첫날 강속구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만난 러셀의 이날 상대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구속이 빨라야 성공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느린공을 앞세워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인 러셀에게 분명 생소한 유형의 투수다.
손 감독은 이날 러셀과 유희관의 승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일단 유희관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손 감독은 “러셀이 미국에 있을 때 KBO리그 구단 별 1~3선발과 주요 불펜투수 영상을 보내줬다. 아마 유희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에 앞서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가 다시 한 번 유희관에 대한 정보를 주입시켰다. 손 감독은 “내가 조언을 하는 것보다 전력분석팀과 코치들이 정보를 주는 게 더 낫다. 4번 이정후와 함께 상대 투수를 버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디슨 러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