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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24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3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7%, 16.1%, 19.6%, 2049 타겟 시청률도 7.2%를 기록해 불변의 일요 예능 최강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날 홍진영이 뽑은 '미운 우리 오빠들'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누가 우승자가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22.2%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황광희가 출연해 어머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광희는 "'미우새' 출연한다고 하니 바로 명품이 협찬 되더라"며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어머님들의 외모 칭찬이 계속되자 광희는 "성형한지 10년째인데, 이제 실리콘과 내 살이 하나가 됐다"면서 "성형하신 분들은 10년만 기다리면 된다"고 말해 폭소가 이어졌다. MC 신동엽이 "까불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효자"라면서 가장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렸던 일에 대해 광희는 "어릴 때부터 선천적으로 귀가 안 좋았던 어머니, 인공고막을 해드렸다"고 고백해 효심 가득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김희철과 지상렬, 신동은 새로 이사한 브라이언집을 방문했다. 24시간 동안 청소한 적도 있을 정도로 '청소 중독자'라는 브라이언의 모델하우스 같은 집이 공개되자 모두들 감탄했다. 칼각의 소파 쿠션과 침구는 물론,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는 드레스룸에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희철은 "연예인 중 청소계 3대 천왕이 있는데, 브라이언, 서장훈, 노홍철이다"라고 말하며 브라이언이 자신을 뛰어넘는 청결 '끝판왕'임을 강조했다. 이에 지상렬 역시 "희철이 보다 5단계 위"라고 인정하고, 김희철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란 말이 딱 맞다"며 연신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올해 자체 최고 분당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장본인은 홍진영과 '미운 우리 오빠들'이었다. 복날을 맞아 미우새 아들들이 홍진영 집을 방문했다. 홍진영 어머니인 최여사는 미우새 아들들을 위해 전라도식 오리탕은 물론, 갈비찜, 파김치 등 전라도 밥상을 한상 차려놓아 군침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미우새 패밀리들이 자리에 모여 밥을 먹는 가운데, 이상민이 갑자기 "이 세상에 '미우새' 아들 8명만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며 '미우새' 아들 이상형 월드컵을 제안했다.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시작되자 모두들 긴장했다. 첫 번째로 꽃을 사온 임원희와 근육남 김종국 대결에서 홍진영은 당당한 남자가 좋다며 김종국을 선택했다. 다음은 김희철과 배정남 대결에서 홍진영은 "김희철은 그냥 친한 언니다"라며 배정남을 꼽았다.
이어 마지막 우승 후보로 서장훈과 김종국이 올랐는데, 홍진영이 김종국을 최종 이상형으로 선택하자 종국은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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