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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양하영이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어머니를 언급했다.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양하영이 출연했다.
이날 양하영은 둘째 언니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과거를 추억했다. 양하영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3년 됐다"고 말했다. 둘째 언니는 "엄마는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면회를 못 하니까 (저희를) 잊으셨더라. 알츠하이머병이다. 인사는 하는데 눈은 다른 데에 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하영은 "제가 엄마에게 가서 '가수 딸 왔다'고 했더니 '딸 맞다'고 하셨다. '몇째 딸이냐'라고 물으니 기억을 못 하시더라. 그런데 저한테 '참 좋은 분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게 어찌나 마음이 서글퍼지던지"라며 글썽였다.
이어 "엄마가 우리 잊어버렸을 거다. 엄마가 진짜 많이 보살펴주셨는데… 그래도 지금 이렇게 우리 옆에 계셔준 것만 해도 그게 어디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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