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샌드박스 대표이자 유튜버 도티가 뒷광고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측이 도티의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당나귀 귀' 관계자는 11일 마이데일리에 "도티의 촬영분은 다 방송된 상태"라고 밝혔다.
도티는 지난달 19일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현주엽의 유튜버 도전을 함께했다. 뒷광고 의혹에 휩싸인 이후인 지난 9일 방송에서는 화면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목소리로만 등장했다.
앞서 도티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저는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 '뒷광고'를 한 적이 없다. 제가 모든 영상들을 확인했고 진심을 되돌아보며 느낀 결론이다. '왜 이렇게 조용히 계셨냐'고 하는데, 여러 상황들 때문에 제 진위가 묻힐까 봐 염려돼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 당시의 상황이 '이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고, 지금 사회적 기준에 따라 달라진 것 같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제가 더 잘하겠다"며 "악성 댓글을 단 걸 보며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심지어 그분들이 밉지도 않다"고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는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자 "과거 공정위로부터 지적받았던 유사 문제에 대해 당시 공정위에 적절한 유료 광고 고지 조치에 대해 문의했고,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 사실을 고지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내부 가이드라인이 시청자분들께 충분한 광고 고지를 드리기에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지금까지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사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도티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