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승부욕을 배우고 싶다."
한화 임종찬(19)의 데뷔 첫 타점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11일 고척 키움전서 연장 12회초 1사 2루 찬스서 대타로 등장, 키움 조성운의 포크볼을 결승 1타점 우전적시타로 연결했다. 한화는 키움에 7-5로 역전승하며 키움전 첫 승을 거뒀다.
임종찬은 북일고를 졸업한 신인 외야수다. 이날까지 1군 경험은 단 12경기다. 프로 입단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기분이 좋다. 부드럽게 힘을 빼고, 타이밍 앞에 두고 치겠다는 생각이었다. 자신 있게 치라는 조언을 받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임종찬은 "공은 챙기지 못했다. 딱히 부담스러운 건 없었다. 아직실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결승타에 2루까지 들어간 것을 두고 "그 상황서 상대가 홈에 송구할 것 같아서 2루까지 가는 걸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롤모델은 하주석이다. 임종찬은 "하주석 형이 롤모델이다. 일단 치고 전력으로 1루까지 뛰는 게 멋있다. 타석에서의 승부욕도 배우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어깨(송구능력)가 가장 자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종찬은 "아마 시절을 포함해 가장 기쁜 날이다. 아직 하지 못한 기록이 많다. 홈런도 쳐보고 싶다. 일단 1군에서 30타석(이날까지 25타석)을 소화하는 게 목표다. 프로야구 분위기도 이해하고 싶다. 아직은 멀었다"라고 했다.
[임종찬.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