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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 출신 윤희석이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심경을 밝혔다.
11일 윤희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게시글로 많이 놀라셨을 텐데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고 저를 믿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저를 위해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보란 듯이 잘 극복하여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윤희석은 10일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며 리미트리스 멤버들과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를 고백했다.
해당 글에서 윤희석은 지난해 12월 소속사 대표에게 팀 탈퇴 의사를 밝혔지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콘서트가 끝난 후 대표님과 면담을 했으나 갑자기 모든 책임을 저한테 돌리셨고 1월 초에 예정된 라디오 스케줄을 끝내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속사 대표는 윤희석과 그의 부모님 간에 이간질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저는 저를 회피하시는 대표님을 기다리다 못해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게 되었고 대표님께서는 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사실무근이라며 거짓 공식입장을 내시며 저에게 또 상처를 주셨다"고 말했다.
또 "제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참아봤지만 더이상은 너무 힘이 든다. 제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깊어져만 가고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들며 행동 제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정말 너무 힘들다"고 재차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오앤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윤희석 군과의 거듭된 대화 끝에 윤희석 군이 리미트리스 멤버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고, 앞서 상호협의 하에 리미트리스는 5인 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윤희석의 팀 탈퇴를 알렸다.
리미트리스는 지난해 7월 싱글 1집 '몽환극(Dream Play)'으로 데뷔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를 통해 주목받은 장문복과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성현우가 소속된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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