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소이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담보' 배우들을 미소 짓게 했다.
12일 오전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대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3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천재 아역 박소이에 대해 "끝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다. 활화산의 용암이다. 항상 유쾌하고 현장을 시끄럽게 하고 어지럽게 하고 힘을 준다. 저보다 출연료를 더 많이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의외였다. 어린 친구가 촬영이 끝나면 모든 스태프들한테 가서 자기가 오히려 인사를 한다.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희원이한테도 '너도 보고 배워라'라고 했다. 그만큼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김희원은 "하지만 배울 수 없다. (박소이는) 현장이 정말 너무 재밌어서 노는 거다. 촬영하는 것도, 쉬는 것도 놀이였다. 저걸 배웠다가 저는 과로로 쓰러질 거다. 시종일관 재밌게 놀더라. 그래서 같이 있으면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에 박소이는 "촬영할 때 삼촌들이랑 놀면서 해서 재미있었다. 매일 놀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성동일은 "전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저희 영화를 보면 고생이 어떤 건지 더 보일 거다. 정말 감정 연기를 많이 했다"고 치켜세웠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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