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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교수 권영찬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상습도박 논란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권영찬 교수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에서 "김호중 씨의 불법도박 혐의는 이해갈등 당사자의 폭로여서 문제가 많다고 라이브 방송에서 전해드렸다. 김호중 씨와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두 사람 간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교수는 "소속사 측에서 공식입장을 냈다.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분이 김호중 씨에게 소득의 30%를 달라며 이해해주겠다고 했다. 이게 말이냐"라며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상담심리에서는 성중독, 약물중독, 도박중독이 빠질 수 없다. 연예인의 도박중독을 맡았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에서 도박중독 전문가 과정을 밟았다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김호중 씨에 대해 상담을 해보진 않았지만, 언론에 보여진 형태로 보면 당사자의 말을 그대로 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제삼자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들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오해하는데 도박은 하면 안 된다. 도박중독은 레저로 시작한다. 가족 선에서 끊어야 하는데 한 단계 발전하면 전 재산을 다 건다. 위험하다. 알려진 것으로 보면 김호중 씨는 레저로 즐기는 단계로 했기에 다행이다. 앞으로는 얼씬도 마라. 오해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 간의 주장은 언론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 김호중 씨와 몇몇 사람의 주장이 언론에 막 나온다. 변호사에게 확인해봤는데 정보통신법 위반이다. 범죄다. 고발당한다"며 "힘든 일 겪고 잘 올라왔는데 이번에도 소속사, 법무법인과 지혜롭게 잘 해결하길 바란다. 팬 여러분도 힘내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는 김호중이 과거 불법도박을 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도박을 했다며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한 매체가 김호중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 예선전이 진행되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꾸준히 불법도박을 해왔다고 보도하며 김호중과 지인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호중 측은 상습도박 의혹에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199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권영찬은 2016년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에 입학, 국내 연예인 최초 상담심리학 관련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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