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로 패션 업계가 전반적인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칸투칸은 오히려 수익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제품군의 성장과 신규 베스트 셀러 발굴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사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평균 원가율은 5% 이상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난다.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이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진 것.
특히 코로나19로 매출이 부진하자 본시즌임에도 대대적인 세일을 선택한 타 브랜드와 달리 정상가 판매를 한 것도 결과적으로 수익률 상승으로 나타났다.
칸투칸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과 총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원가 절감과 노세일 정책 덕분에 수익은 더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칸투칸의 효자 상품은 아웃도어 제품이다. 칸투칸의 아웃도어 라인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는 가성비 전략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등산할 때 입는 기능성 의복, 중년 패션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복으로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아웃도어 카테고리 내 제품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었다.
가장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신발과 아쿠아라인으로 무려 50% 이상 신장했다. 덕분에 등산, 트레킹 현장에서 메이저 브랜드 못지 않게 자주 볼 수 있는 제품이 됐다.
또한 기존 신발과 디자인면에서 차별화를 둔 SKKR61 니트 레이스 슈즈도 상반기 총 6,000족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유연한 착화감과 푹신한 쿠션감을 앞세운 SKKR81, SKKR82, SKKR83 등 구두 제품도 총 8,200족 판매되며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시장의 위기 속에서 칸투칸의 실력이 발휘된 측면도 있으나 무엇보다 칸투칸을 믿고 선택해주신 소비자들의 믿음과 신뢰에 감사드리며 더 나은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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